SSD TRIM 기능 이해하기
SSD는 NAND 플래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의 하드디스크와는 동작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플래시 메모리의 특징은 각 비트를 저장하는 셀의 수명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하드디스크는 특정 영역에 파일을 반복해서 쓰고, 지우더라도 큰 문제가 없지만 플래시 메모리는 특정 영역만 많이 사용되면, 결국 해당 영역의 셀 수 명 한계로 다른 셀들은 아직 사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플래시 메모리는 데이터를 덮어 쓸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한 번 지운 후 재기록을 합니다.

전통적인 하드디스크에서 삭제한 파일의 데이터 영역을 매번 초기화하는 것은 오버헤드(Overhead)가 발생하므로 일반적으로 파일 메타 정보의 삭제 플래그 정보만 수정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하드디스크는 덮어쓰기가 가능하므로 초기화 없이 새로운 파일 데이터를 쓸 경우 해당 영역에 덮어쓰면 되기 때문에 삭제 후에도 복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용량이 부족하여 파일을 기록할 경우 블록 단위의 삭제가 일어난 후에야 페이지 단위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일을 쓰는 시점에서 블록을 해제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게 되므로 쓰기 성능이 향상됩니다.
이렇듯 파일이 삭제되는 시점에 해당 페이지가 운영체제에서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SSD에게 알려주는 명령이 Trim 명령입니다.


TRIM 기능이 이미 활성화 되었는데 복구할 수 있는가
Trim 명령이 활성화 되어 있고 SSD에서 Trim 명령에 대해서 처리를 하여 파일을 삭제하는 시점에서는 해당 페이지는 Free Page가 되므로 방금 삭제되어 메타 정보가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를 복구하기 어렵습니다.


비에스아이티에서의 SSD 복구방식
SSD에서 Trim 기능 활성화로 인해 기존 데이터의 정보가 완전 삭제되어졌다 하더라도 SSD의 또다른 복원영역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비에스아이티에서는 이 영역까지 확인하여 실제 일부분 복원이 되고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윈도우 재설치건으로는 정상적으로 남아있기 어렵고, 단순 삭제의 경우에 해당됩니다.